다이소 화장품 코너에 위 브랜드 포함 더샘 기초와 색조, 동국제약, 애경까지 진입
어차피 용기 새로 파고 제형 개발하고 단가 맞추면 남는 게 많이 없을텐데 왜? (이유는 맨 뒤에)
현재 뷰티 크리에이터의 릴스 중 갓성비는 바로 [다이소 뷰티 제품 5만원으로 풀메이크업 하기] ,
[클리오가 다이소에? 트윙클팝 전색상 발색 리뷰] , [다이소 가면 꼭 사야할 5천원 이하 색조템 추천] 등이다.
(제목은 특정 콘텐츠를 꼽기보다 비슷하게 지은 것)
아무리 비싸도 5천원 선을 넘지 않는 다이소의 판매가격은 소비자로 하여금 "싸구려화장품"
"바르면 뭐 날 것 같은 화장품"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제이준"이 다이소 가성비 마스크로 입점하며 기초 라인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색조는 조성아뷰티의 초초스랩과 클리오의 트윙클팝이 다이소로 진입하며 유명 브랜드사를 등에 없고 신뢰도를 확보했다.
(초초스랩까지는 오.. 다이소 치고는 괜찮은데? 였다면 트윙클팝의 등장으로 다이소템 품절 전에 꼭 쟁여! 가 됐다.)
참고로 트윙클팝의 유명한 젤리글리터는 원래 랄라블라 가성비템 중 하나였음
이후 원래 파우더 맛집 입큰은 피부색상 타입을 기준으로 메이크업베이스, 프레스트파우더 등을 출시.
파우더는 5천원에 컬러 코렉팅 기능까지 겸비했고 입자가 고와 대성공을 거뒀다.
제품력 참고 영상 https://youtube.com/shorts/Hcg3_4QMb3A?si=Qna3Am1uDFOGJVcS
이러한 명성있는 브랜드들의 입점으로 댓글에 써 있는 그대로 숍인숍 느낌의 다이소로 변신중
사람들의 인식 또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다이소 뷰티가 핫한 이유?
1. 갓성비
유명 브랜드의 저렴이 버전으로 제품력이 아주 살짝 아쉽지만 가격 생각하면 훌륭한 갓성비템이다.
내게 안맞으면 버리기에도 아깝지 않은 기회비용 딱 5천원
2. 숏폼 선호 성향이 구매에도 적용
빠르게 소비하는 숏폼 콘텐츠처럼, 뷰티업계 진입브랜드가 워낙 다양해졌기 때문에
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보다는 이것저것 관심가는 제품을 체험해보는 탐구형 소비자가 증가.
3. 쓸 수 있는만큼만. 소용량 저가 제품 선호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로 22년 겨울~23년 초에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1+1 기획구성이나
기존 가격에 용량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주로 판매
하지만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 소비자의 끊임없는 제품 탐구 욕구로 브랜드 무지향성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양이 적더라도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추구.
ex. 입큰 공홈에 팔던 컬러코렉팅 파우더에서 다이소 소용량으로 바뀌듯, 올리브영에도 소용량 메이크업 제품이 나옴
클리오 킬커버파운데이션 소용량 당시 "어차피 다 못 쓰니까"와 비슷한 카피로 매대에 진열돼있었음
소비자로서는 좋은 브랜드가 저렴이템으로 나오니 얼씨구나 좋다. 싶지만
브랜드사 입장에서는 다이소팀 새로 꾸려서 기존 제품과는 아주 조금씩은 다르게 제형 수정하고,
케이스 뽑고 디자인하면서도 이익이 남는 선에서 5천원 제품을 만들어야하니 머리가 아프다.
심지어 다이소 제품이 너무 괜ㅊ낳아 버리면 기존 제품에 대한 구매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카니발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핫한 다이소 입점은 10대를 타겟으로 한 브랜딩일수도,
포트폴리오다각화라 불릴 수도 있겠지만, 브랜드사에서 가장 많이 얻는 베네핏은 다른 곳에 있다.
브랜드사로서 다이소뷰티의 장점은 바로 전국 매장 동시 입점을 통한 매출 실적 향상
2022년 금감원 자료 기준 매장 수는 1422개
매장을 둘러보면 다행히 점포 당 가져가는 물품 갯수는 많지 않은듯하다.
보통 입점 시 5개 이상 품목을 들여오고, 한 매장 당 품목당 5개가 들어온다고 가정하면
5*5*1422*5000 = 1억 7.7천 이상이다. 10개면 3억.
갓성비라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은가 싶지만, 올리브영에서 약간의 출혈을 감수하며 프로모션을 하고 판매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나은지는 앞으로의 브랜드사 행보를 보면 되겠다.
++ 집에서 하는 바르는 MTS로 유명한 VT 리들샷 (50ml 3만원대)을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12ml 3000원으로 판매중이어서 해당 제품은 다이소 품절템, 있으면 꼭 사야하는 템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다이소 품절템은, 전국 입점이어서 물량을 빨리 빼지 못한 탓일까 아니면 다이소 뷰티를 키우려는 기업의 큰그림으소 희소성을 강조하고 있는 걸까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31452?sid=101
품절, 품절, 품절…"다이소, 화장품 싹 바뀌니 확 떴네"
생활용품 매장인 다이소가 ‘화장품 천국’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명한 뷰티 업체들을 속속 입점시키며 소위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의 화장품 백화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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